
F1 비자 소지자가 미국 MBA 여름 인턴을 하려면 CPT가 필수입니다. Offer letter와 CPT 신청서, 이민 서류부터 SSN 신청, New hire와 Background check, Immunization까지 인턴 전 처리할 서류 절차를 정리했습니다.
📌 이 글은 2019년 4월, Duke Fuqua MBA 시절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한 '감자맨 유학일기'를 다듬어 옮긴 것입니다. 당시 경험과 판단을 기록한 글이며, 비자·이민·세금 등 규정은 자주 바뀌므로 CPT, SSN 등 실제 절차는 학교 International Office와 USCIS, SSA 등 공식 기관의 최신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미국 MBA 인턴 사전 준비, CPT와 SSN
감자맨 유학일기 (17/38)
인턴 시작 전에 처리할 게 있어 어제 보스턴에 다녀왔습니다. 곧 기말이라 바쁘지만, 한국 갔다 일찍 오느니 미리 볼일을 보는 게 나을 것 같아 당일치기를 감행했죠. 피곤했지만 생산적인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두 편에 걸쳐 '인턴 전에 처리해야 할 자질구레한 일들'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은 서류부터, 다소 건조한 정보성 글입니다.
CPT Application
International이 인턴 전에 해결할 가장 큰일은 뭐니 뭐니 해도 비자입니다. F1 비자로 온 MBA는 인턴 오퍼를 받으면 먼저 학교를 통해 CPT(Curricular Practical Training) application을 진행해야 합니다. F1 소지자가 방학 동안 인턴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죠. 필요한 서류는 크게 셋입니다.
1. Employment letter(Offer letter). employer에게 받은 offer letter입니다. 다만 CPT 지원에 꼭 필요한 specific information이 회사 기본 letter엔 다 안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필요한 항목을 미리 확인해 HR과 커뮤니케이션해 두거나, 학교 form을 보내 그에 맞춰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사실 이게 서로 더 쉽습니다). 보통 employer 이름, 정확한 시작·종료일(범위가 아니라 특정 날짜), 인턴 포지션명, MBA 커리큘럼과의 연관성이 드러나는 간단한 업무 설명, salary 또는 무급 여부, supervisor 이름과 연락처, 정확한 근무지 주소가 들어가야 합니다.
2. CPT Application form(section 1 학생, section 2 employer). Section 2는 Offer letter와 거의 같은 정보를 요구해서 복붙 수준으로 채울 수 있는데, HR이 redundant하다며 하나만 보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CPT엔 Offer letter와 Section 2 둘 다 필요하니 반드시 둘 다 받아 두세요. Section 1은 학생이 채우는데, 개인 정보와 학위·인턴 기본 정보, 간단한 job description, 포지션과 학위의 연관성, 인턴으로 배울 점에 대한 의견 등을 적습니다.
3. 이민 관련 서류. I-20, 가장 최근 I-94, 그리고 여권의 biography page와 stamp page 사본을 제출합니다.
위 서류를 갖춰 학교 Visa Service에 제출하면 보통 일주일 안에 CPT가 나옵니다(저는 월요일에 넣어 목요일에 받았어요). 그러면 새 I-20에 CPT 내용이 기재되고, 이 서류로 employer와 채용 관련 internal paperwork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SSN Application
CPT가 완료되면 그 서류로 SSN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턴 시작 30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고, 인턴 시작 전에 카드를 못 받더라도 SSN 신청 receipt를 HR에 제출하면 일을 시작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보스턴 같은 대도시는 복잡할 수 있으니 더럼에서 신청하고 가서 나중에 받으라고 조언하더군요(저도 더럼에서 신청해 보스턴으로 배송받았는데 일주일 안에 왔습니다). 여권, CPT가 업데이트된 I-20, I-94, SSN 신청서 네 가지면 신청됩니다. SSN 발급처가 운전면허시험장처럼 느긋하다고들 하니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Pre-employment 절차
회사 쪽에서 처리하라고 한 부분은 크게 셋이었습니다.
1. New hire appointment.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학위 정보를 입력하고, 미국에서 일할 자격을 확인하는 I-9와 E-Verify 서류, Tax 관련 항목에 사인했습니다. 마지막엔 Pre-employment health screening 서류와 ID, Visa packet(I-20, I-94)을 지참해 HR 담당자와 약속을 잡고 직접 방문했죠.
2. Background check. MBA 합격 후 진행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employer가 아웃소싱한 업체가 요청하면 이전 직장 HR이나 manager의 contact info를 제공하면 됩니다. 저는 경력과 범죄 이력 등을 확인한다는 안내를 받았고, 신분증과 동의서에 사인해 보냈습니다.
3. Immunization. 학교 Wellness Center에서 예방접종 history를 뽑아 HR에 제출했습니다. TB screening만 기한이 지나 피 뽑고 끝냈고요.
이상으로 지난 2주간 처리한 paperwork를 정리했습니다. 처음 '이게 다 뭐야' 하고 당황했는데, 하나씩 처리하다 보니 크게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 미래의 MBA 분들도 당황하지 마시길.
다음 편에서는 여름 동안 지낼 집 구한 이야기, 그리고 보스턴에서 리쿠르팅 담당자와 future team을 만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이전 편: 미국 MBA Experiential Learning: Fuqua 프로젝트 기회 총정리 → https://www.gamja.co/contents/blog/duke-fuqua-experiential-learning
다음 편: 미국 MBA 여름 인턴 도시와 숙소, 페이 협상 → https://www.gamja.co/contents/blog/duke-fuqua-internship-city-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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