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BA 소셜·네트워킹이 초반 승부처인 이유 (1)

미국 MBA에서 초반 소셜과 네트워킹이 왜 중요한지, Career switcher의 시선으로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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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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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취업을 노린 Career switcher에게 초반 소셜은 선택이 아닌 생존입니다. 소셜·아카데믹·리쿠르팅이 한 덩어리로 돌아가는 미국 MBA 타임라인과, 도착 후 두세 달 만에 닥치는 영어와 문화의 벽을 정리했습니다.

📌 이 글은 2018년 10월, Duke Fuqua MBA 시절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한 '감자맨 유학일기'를 다듬어 옮긴 것입니다. 당시 경험과 판단을 기록한 글이라, 비자·취업·학사 제도는 자주 바뀌니 최신 내용은 공식 기관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미국 MBA, 소셜과 네트워킹이 초반 승부처인 이유

감자맨 유학일기 (2/38)

같이 블로그 하는 친구 글을 보고 '소셜'과 '네트워킹' 이야기를 적기로 했는데, 막상 쓰려니 사람마다 MBA의 목적이 달라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제 목적부터 깔고, 거기에 맞춰 느낀 점을 말씀드릴게요.

소셜이 왜 그렇게까지 중요할까?

저는 현지 취업을 목표로 미국 MBA를 골랐습니다. 흔히 말하는 Career switcher죠. International은 1) Location 2) Industry 3) Function 중 하나만 바꿔도 성공이라는데, 저는 지금 두 개 이상을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굴러보니, 소셜과 네트워킹, 특히 초반 소셜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유는 둘입니다. 하나, 여기서 취업하려면 '영어 + 문화 습득'이 필수입니다. 둘, 현지 문화에 잘 스며드는 게 앞으로 2년 MBA 경험 전체의 질을 끌어올립니다. 게다가 미국 MBA의 모든 활동은 서로 단단히 엮여 있습니다. '소셜 - 아카데믹 - 리쿠르팅'이 따로국밥이 아니라 같이 굴러가야 시너지가 나는데, 그 출발점이 소셜이거든요. 나비효과쯤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착하고 두세 달, 정말 다 동시에 옵니다

타임라인을 보면 감이 옵니다. 2년이 길어 보여도, First year의 가을, 겨울, 봄이 지나면 곧장 Summer Internship입니다. 9월 말 On-Campus company events, 10월 말 Recruiter들과의 본격 네트워킹, 12월 Resume drop, 1~2월 인터뷰. 7월에 미국에 넘어온다고 치면, 도착 두세 달 만에 '기본 academics + 리쿠르팅 준비 + 학교 활동'을 전부 병행하게 됩니다. 나눠서 할 수가 없어요. '영어 좀 더 익히고 소셜은 나중에'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다 때려 넣은 비빔밥입니다.

미국에서 학부를 나왔거나 일해본 게 아니라면, 이 모든 걸 영어로 소화하며 제 실력을 보여주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국 애들도 힘들어하는 걸 버텨내는 International들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하죠). '도착 두세 달 만에 dream job 출신 사람을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를 끌고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바로 Yes가 안 나온다면, 한국에서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고난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그 화를 피하지 못하는 중이고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그래서 세운 목표: 인터뷰 전까지 '실무 영어'

회사들은 MBA 출신을 뽑으면 빠르게 leadership을 발휘하길 기대합니다. 그러니 적어도 인터뷰 시즌인 1월 전까지는 미국 회사에서 leadership role을 맡아도 될 만한 communication skill을 보여줘야 하죠. 그래서 저는 '인터뷰 전까지 실무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영어'를 목표로 잡았고, 초반 3~4개월만큼은 제 자신을 영어와 문화 습득에 최적화된 환경에 최대한 밀어 넣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배들이 왜 그렇게 "영어 공부 하고 와라", "미국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라"를 노래했는지 이제야 와닿더군요. 사실 오기 전엔 잘 안 와닿았습니다. 영어는 GMAT, 토플 점수를 비교적 빨리 받으며 생긴 자만이 좀 있었고, 친교는 원래 사람 사귀는 데 어려움이 없던 성격이라 방심했거든요. 그런데 가장 큰 함정이 바로 여기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도 '사람 사귀기'도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종목이라는 것.

결국 초반 파티들, 미국 친구들과의 첫 조 모임에서 멘붕에 빠집니다.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난 누구, 여긴 어디. 할 일이 많아 오늘은 여기까지, 이 멘붕과 극복의 무한 반복은 다음 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이전 편: Duke Fuqua 첫 3개월 후기: 입학 전 기대와 실제 MBA 생활 → https://www.gamja.co/contents/blog/duke-fuqua-first-3-months
다음 편: 미국 MBA 소셜이 Personal Branding이 되는 순간 (2) → https://www.gamja.co/contents/blog/duke-fuqua-social-networking-2

Essay Gamja Jinwook Shin Profile

Jinwook

Founder, CEO

'에세이 감자'는 제가 MBA를 준비하며 느꼈던 Essay Writing Services 산업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만든 서비스입니다. 어결치MBA 블로그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 그리고 최고의 자문단과 함께 여러분의 목표를 '합리적'으로 달성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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