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e Fuqua 첫 3개월 후기: 입학 전 기대와 실제 MBA 생활

헬스케어 현지 취업을 노리고 고른 Duke Fuqua, 첫 3개월에 체감한 HSM 강점과 비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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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미국 취업, 장기 한국 리턴을 목표로 Duke Fuqua를 골랐습니다. 헬스케어에 강한 HSM, International에게 인색한 비자 현실, 소도시 더럼 특유의 Team Fuqua 문화까지. MBA 첫 3개월에 체감한 기대와 현실을 담았습니다.

📌 이 글은 2018년 10월, Duke Fuqua MBA 시절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한 '감자맨 유학일기'를 다듬어 옮긴 것입니다. 당시 경험과 판단을 기록한 글이라, 비자·취업·학사 제도는 자주 바뀌니 최신 내용은 공식 기관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입학 전 기대 vs 현실, Duke Fuqua 첫 3개월

감자맨 유학일기 (1/38)

미국 MBA, 적지 않은 돈과 짧지 않은 시간을 갈아 넣는 선택이죠. 그래서 매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합격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한 친구들과 블로그를 시작했고, 이게 그 첫 글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입학 전 제가 그렸던 그림과 3개월 뒤 현실이 얼마나 맞아떨어졌는지부터 풀어보겠습니다.

Post-MBA 목표, Duke Fuqua는 좋은 선택이었나?

저는 단기적으로 미국 현지 취업, 그중에서도 헬스케어 컨설팅을 노리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리턴을 그리며 왔습니다.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았으니 자연스럽게 그쪽에 강한 Duke, Wharton, Kellogg를 1순위로 뒀고, 결국 Duke Fuqua에 왔죠 (Wharton이 붙여줬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을수도?).

특정 학교가 어떤 산업에 힘을 주는지는 각 학교 Curriculum만 들여다봐도 감이 옵니다. 3개월 살아보고 내린 결론은, 헬스케어를 목표로 한 제게 Duke Fuqua는 꽤 맞는 선택이었다는 겁니다.

이 학교의 HSM(Health Sector Management)은 미국 MBA들이 가진 헬스케어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큰 축에 들거든요. 규모값을 하는지 커리큘럼도 이벤트도 알차고, 업계 유수 기업들 사이에서 HSM 평판이 좋아 접점을 만들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비자는요? 헬스케어 International의 복병

다만 미국에 와서야 알게 된 복병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 헬스케어 기업들이 생각보다 International 비자 스폰서에 인색하다는 점이죠. Johnson & Johnson 같은 거대 기업조차 US working permit을 요구합니다. 비자야 정치 상황 따라 출렁이는 변수이긴 하지만, 현 도람뿌 행정부 기조에서 단기간에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또, 정책을 떠나서도 헬스케어는 원래 International에게 비자를 잘 안 주기로 알려져 있고요. 보통 Tech 쪽이 International에게 더 열려 있다고들 합니다. 비자 이슈는 나중에 커리어 글에서 제대로 다루겠습니다.

Team Fuqua, 시골 학교의 의외의 무기

이곳이 노래 부르듯 강조하는 게 "Team Fuqua"입니다. 미국 MBA들은 학교마다 색이 뚜렷하죠. Wharton 하면 Finance, Tuck 하면 Consulting 같은 포지셔닝 싸움인데, 제가 느낀 Fuqua는 'Well-rounded business leader'를 표방합니다. 그래서 Team spirit을 노상 강조하고, 오리엔테이션 내내 Team Fuqua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게 되죠.

그런데 이게 은근히 셉니다. Fuqua의 미국 친구들은 평균적인 미국 친구들보다 International을 훨씬 잘 챙기고 친절한 편이거든요. 학교가 각종 행사로 학생들을 '세뇌'하는 데 성공한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Durham이라는 작은 도시 효과도 큽니다. 대도시 MBA는 수업 끝나면 각자 흩어진다는데, 소도시는 다들 새 환경에 떨어진 처지라 더 적극적으로 어울리거든요.

그래서 드리는 팁 하나. 성격이 좀 소극적이라면 대도시 대형 MBA보다 소도시나 작은 규모의 MBA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랭킹 따라가면 되지' 싶으시겠지만, 미국 MBA에서 Socializing이 차지하는 비중을 알고 나면 절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에요.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더 파보겠습니다.

(아 참, Fuqua는 '퓨콰'에 가깝게 발음합니다. '푸콰' 아니에요!)

오늘은 이쯤 줄이겠습니다. 이곳 생활이 워낙 바빠서요. 같이 블로그 하는 친구 말마따나 저도 'Gym-학교-집' 무한 루프를 도는 중인데, Recruiting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이제 Gym은 자주 빼먹는 신세가 됐네요. 결국 답은 꾸준함뿐이라는 걸 또 배웁니다. 앞으로도 생생한 경험을 매주 들고 오겠습니다.

다음 편: 미국 MBA 소셜·네트워킹이 초반 승부처인 이유 (1) → https://www.gamja.co/contents/blog/duke-fuqua-social-networking-1

Essay Gamja Jinwook Shin Profile

Jinwook

Founder, CEO

'에세이 감자'는 제가 MBA를 준비하며 느꼈던 Essay Writing Services 산업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만든 서비스입니다. 어결치MBA 블로그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 그리고 최고의 자문단과 함께 여러분의 목표를 '합리적'으로 달성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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