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몇 개 학교 지원해야 할까? 학교 수 정하는 3가지 기준
타겟 학교 기준, 합격 절실도, 장학금 전략으로 지원 학교 수 정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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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27.
MBA 몇 개 학교에 지원해야 할까요?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있습니다. 타겟 학교와 닮은 학교 찾기, 합격 절실도에 따른 상향-적정-하향 전략, 장학금까지 고려한 학교 수 설계법을 정리했습니다.
어느덧 MBA 지원 시즌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슬슬 "몇 개 학교를 써야 할까?" 하는 고민도 시작되셨을 겁니다. 3개? 5개? 10개? 주변에 물어보면 답이 다 다릅니다.
이 질문에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지원자 본인의 상황과 전략에 따라 설계 기준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학교 수를 정할 때 고려해야 할 3가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지원 학교 리스트를 짜고 있는 분, 몇 개를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타겟 학교와 닮은 학교를 찾으세요
타겟 스쿨을 한 곳 정했다면, 절반은 이미 설계가 끝난 셈입니다. 왜냐하면 그 학교와 유사한 성격의 학교들이 자연스럽게 리스트업되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학교들은 지원자 풀도 겹치고, 에세이 소재도 재활용할 수 있어서 효율적입니다.
지역 기준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LA에서 일하고 싶다면 UCLA Anderson, USC Marshall이 함께 리스트에 올라갑니다. 뉴욕이라면 Columbia, NYU Stern, Cornell Johnson이 묶이고요. 산업 기준으로도 묶입니다. 금융을 목표로 한다면 Wharton, Columbia, Stern이 세트가 되고, 컨설팅이라면 Kellogg, Ross, Fuqua가 비슷한 그룹입니다.
문화 기준도 중요합니다.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컬처핏이 비슷한 학교들은 실제 지원자 풀도 겹칩니다. 이건 재학생들이 더 잘 알려줍니다. 커피챗 하면서 "너 어디 지원했었어?"라는 질문만 해도 금방 리스트가 나옵니다. 선배들이 함께 지원한 학교들이 곧 나의 리스트 후보가 됩니다.
합격이 얼마나 절실한가요?
이건 정말 현실적인 질문입니다. 상황에 따라 지원 전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올해는 무조건 붙어야 한다"는 분이라면 전략적으로 안전 지원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수능식 상향, 적정, 하향 전략이 필요합니다. 상향 2-3개, 적정 2-3개, 하향 1-2개로 구성하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건 대부분 GMAT 점수입니다. 내 점수가 학교 평균보다 높으면 적정 이하, 평균이면 적정, 낮으면 상향으로 분류합니다.
반면 "좋은 학교 아니면 안 가요"라는 분이라면 드림스쿨만 쓰되 불합격을 감수해야 합니다. M7만 3-4개 지원하고, 떨어지면 내년에 다시 도전하는 전략입니다. 이 경우 학교 수는 적어도 되지만, 각 학교에 올인해야 하므로 준비 강도가 높아집니다. R1에 드림스쿨, R2에 안전 지원으로 라운드를 나눠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학금을 고려하고 계신가요?
초강달러 시대에 MBA 학비까지 인상되면서 돈이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2년 학비와 생활비를 합치면 3-4억 원이 드는데, 장학금으로 1억 원만 줄여도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내 스펙 대비 한두 급 아래 학교에 지원하면 장학금 오퍼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학교 입장에서도 "잡고 싶은 지원자"에게는 장학금을 제안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GMAT 740점이면 M7에서는 평균이지만, Top 15-20 학교에서는 상위권입니다. 그 학교 입장에서는 740점 지원자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장학금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여성 지원자분들은 다양성 이슈로 인해 장학금 기회가 더 많은 편입니다. Forté Fellowship 같은 여성 전용 장학금도 있고, 학교 자체적으로도 여성 비율을 높이려고 장학금을 많이 제안합니다. 지원 후 취업 접근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돈이라는 실질적 조건도 전략에 포함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몇 개가 적당할까?
일반적인 권장 범위는 4-7개입니다. 너무 적으면 리스크가 크고, 너무 많으면 에세이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학교마다 에세이 프롬프트가 다르고, 각 학교에 맞춤형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10개 이상 쓰면 체력적으로도 퀄리티 면에서도 힘들어집니다.
상황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올해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면 5-7개를 추천합니다. 상향 2개, 적정 2-3개, 하향 1-2개로 구성하세요. 드림스쿨 아니면 안 간다면 3-4개로 집중하세요. 대신 각 학교 에세이에 올인해야 합니다. 장학금이 중요하다면 본인 스펙 대비 하향 학교를 1-2개 추가하세요. 전체 5-6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R1과 R2를 나눠서 지원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R1에 드림스쿨 2-3개, R2에 적정/하향 2-3개로 분산하면 R1 결과를 보고 R2 전략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MBA 평균 지원 학교 수가 몇 개인가요? A: 보통 4-6개입니다. 미국 학생들은 3-4개만 쓰는 경우도 많고, 한국/인도/중국 지원자들은 6-8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 지원자는 경쟁이 더 치열해서 학교 수를 늘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Q: 같은 에세이를 여러 학교에 쓰면 안 되나요? A: 기본 소재는 재활용할 수 있지만, 각 학교 프롬프트에 맞게 수정해야 합니다. 특히 Why This School 에세이는 학교마다 완전히 다르게 써야 합니다. 복붙하면 티가 납니다.
Q: R1에 몇 개, R2에 몇 개 쓰는 게 좋나요? A: R1에 3-4개, R2에 2-3개가 일반적입니다. R1에 드림스쿨을 집중하고, R1 결과를 보고 R2 전략을 조정하세요. R1에 너무 많이 쓰면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Q: 하향 지원해도 떨어질 수 있나요? A: 네, 있습니다. Overqualified로 판단되면 "이 지원자는 합격해도 안 올 것 같다"고 생각해서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하향 지원할 때도 Why This School을 진심으로 써야 합니다.
Q: 장학금 목적으로만 지원해도 되나요? A: 가능하지만, 합격하면 갈 의향이 있는 학교만 지원하세요. 장학금 받고 안 가면 그 학교와 관계가 끊어지고, MBA 커뮤니티는 좁아서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10개 이상 지원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A: 있습니다. 하지만 에세이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0개 쓸 시간에 5개를 제대로 쓰는 게 합격 확률이 높습니다. 학교 수보다 에세이 퀄리티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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