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로 MBA 에세이, 레쥬메 쓸 수 있을까? 직접 테스트해봤습니다
GPT는 레쥬메 에디팅에 유용, 에세이 창작은 한계. 직접 테스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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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6.
ChatGPT로 MBA 레쥬메와 에세이를 쓸 수 있을까요? 직접 테스트해봤습니다. 결론은 "레쥬메는 꽤 쓸만하고, 에세이는 부족하다"입니다. GPT 스스로 말한 강점과 한계, 그리고 활용법을 정리했습니다.
현대인이라면 MBA 지원을 고민하시면서 다들 한번씩 해보시는 생각이 있을 겁니다. "ChatGPT로 MBA 레쥬메, 에세이를 쓸 수 있나?" 시중에서 1천만 원 이상 되는 수수료를 받고 진행되는 MBA 컨설팅을 GPT로 대체한다? 굉장히 솔깃한 상상입니다.
이게 마냥 안 될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GPT의 한영 번역은 이미 꽤 쓸만합니다. 특히 문학적인 표현보다 사실에 기반한 객관적 문장을 많이 쓰는 레쥬메 작성에는 더욱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직접 테스트해봤습니다. 레쥬메와 에세이 각각 GPT에게 맡겨보고, 그 결과를 공유드립니다.
레쥬메 작성에 써보기
GPT에 보면 레쥬메만 전문적으로 고쳐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당연히 돌려봤죠. 그 결과는? 제 의견은 "똥 넣으면 똥 나온다"입니다. 대충 쓴 내용을 넣으면 대충 나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GPT는 마법이 아닙니다.
그래서 GPT 쓸모없다는 소리냐? 아닙니다. 조금만 덜 똥 같은 걸 넣어줘도 바로 좋아집니다. 레쥬메 작성의 중요 요소 중 두 가지인 "구체적인 Action"과 "성과의 수치화"만 잘 해줘도 꽤 그럴싸한 결과가 나옵니다. 별다른 디테일 없이 기본 정보만 넣었는데도 바로 갖다 쓸 수는 없지만, 조금만 에디팅하면 쓸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1차 결론입니다. 내가 덜 똥 같은 걸 넣을 수 있다면, GPT가 레쥬메는 꽤 그럴싸하게 써줄 수도 있습니다.
에세이 작성에 써보기
그럼 에세이는 어떨까요? 에세이도 한번 시켜봤습니다. 문장력만 보았을 때 GPT의 영작은 아마 국내 인구의 대부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일 겁니다. 심지어 쓰는 데 1초 정도 걸렸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에세이 산출물은 레쥬메에 비해 가져다 쓸 게 별로 없습니다. 왜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에세이는 레쥬메보다 "스토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스토리는 뭐냐? 저 개인적으로는 캐릭터, 개별화된 경험, 진정성이 잘 어우러졌을 때 파워풀한 스토리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개별화된 경험과 캐릭터를 잘 넣으면 되지 않느냐? 물론 조금 나아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면 좋은 디렉션을 준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혼자서 하기도 어려울뿐더러, GPT가 내가 넣은 게 MBA 지원에 적합한지도 확인해줄 수 없습니다.
2차 결론입니다. 에세이를 맡기기에는 상당히 부족합니다.
GPT에게 물어본 GPT 활용법
이왕 이렇게 된 거 GPT한테 직접 물어봤습니다. "니 강점은 뭐니?" GPT가 스스로 말한 강점은 브레인스토밍 도움, 초안 작성 지원, 문법과 표현 교정, 영어 번역 및 자연스러운 문장화입니다.
"그럼 한계는 뭐니?" 한계로는 개별화 어려움, 스토리와 전략 부족, 컨텍스트가 약함을 꼽았습니다.
이걸 재구성해보면 이렇습니다. 개별화 어려움과 스토리 부족을 묶으면 "좋은 스토리를 못 쓰는 이유"가 됩니다. 스토리 부족과 컨텍스트 약함을 묶으면 "MBA 지원에 적합한지 검증할 수 없다"가 됩니다. 즉 MBA 경험자가 아니기 때문에 GPT가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걸 먼저 보고 강점을 다시 보면, 브레인스토밍은 큰 강점이 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브레인스토밍을 한들 컨텍스트를 모르는 상대와 해서 좋은 소스가 나올까요? 하지만 초안 작성은 일부 인정합니다. 어느 정도 스토리가 잡히고 나서 첫걸음을 뗄 때 쓰는 데는 유용합니다. 문법 교정과 번역은 상당히 인정합니다. 이 집 영어는 참 잘해요.
3차 결론입니다. GPT는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참 잘 아는 친구입니다.
GPT를 활용하는 현실적인 방법
결국 GPT는 보완할 수 있는 도구일 뿐, 직접 내가 할 일을 완성도 있게 해결해줄 수 있는 솔루션은 되지 않습니다. 기술이 발전한다고 이게 크게 달라질까요? 딱히 아닐 것 같습니다.
GPT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레쥬메는 Action + Result + Impact 구조로 한글 내용을 정리한 뒤 GPT에 넣으세요. 꽤 괜찮은 결과가 나옵니다. 거기서 에디팅만 하면 됩니다. 에세이는 스토리와 방향성을 먼저 잡은 뒤, 초안 작성이나 표현 다듬기에 GPT를 활용하세요. 처음부터 GPT에게 맡기면 뻔한 글이 나옵니다.
지금 읽고 계신 이 글, 제가 ChatGPT에 아무리 디테일한 디렉션을 준다고 비슷한 글이 나올까요? 제 캐릭터, 어조, 경험 등 여러 부분이 버무려져 나온 결과물은 GPT가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공감하고 진짜 정보를 얻어가는 건 결국 이런 것들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GPT로 쓴 레쥬메가 티가 나나요? A: 잘 다듬으면 티가 안 납니다. GPT가 쓴 초안을 그대로 쓰면 "너무 뻔한" 느낌이 날 수 있지만, 본인의 구체적인 경험을 넣고 에디팅하면 괜찮습니다.
Q: GPT 유료 버전이 더 좋나요? A: 네, GPT-4가 GPT-3.5보다 영작 퀄리티가 높습니다. MBA 지원용으로 쓰려면 유료 버전을 추천합니다. 월 $20 정도니 컨설팅비 대비하면 저렴합니다.
Q: GPT에 한글로 넣어도 되나요? A: 네, 한글로 넣고 "영어로 번역해줘"라고 하면 됩니다. 영어로 넣는 것보다 한글로 상세하게 넣는 게 결과가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Q: 에세이 피드백을 GPT에게 받아도 될까요? A: 문법이나 표현 피드백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 스토리가 좋은지", "이 구조가 맞는지"는 GPT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방향성 피드백은 MBA 경험자에게 받으세요.
Q: GPT 말고 다른 AI 도구는 없나요? A: Grammarly는 문법 교정에 좋고, Claude는 긴 글 피드백에 강합니다. 번역은 DeepL도 괜찮습니다. 용도에 따라 여러 도구를 조합해서 쓰세요.
Q: GPT로 합격한 사람이 있나요? A: 있습니다. 하지만 GPT만으로 한 건 아니고, 방향성을 잡아줄 누군가(선배, 컨설턴트, 커뮤니티)가 있었습니다. GPT는 도구일 뿐 전략을 세워주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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