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OO
평균보다 20점 낮아도 장학금 받고 Duke 가는 법
2025. 5. 8.
"열정은 있는데 방향성이 없다면, 컨설팅을 추천드립니다" 직장 다니면서 Duke Fuqua MBA에 합격한 고객님의 생생한 준비 과정과 에세이감자 컨설팅 후기를 들어봅니다.
해외 MBA 준비, 무엇이 가장 막막했나요?
MBA를 처음 준비할 때 모든 순간이 막막했어요. 국내 대학원은 정보가 많잖아요. 학교 자체에 대한 설명도 있고, 그 학교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어떤 성향의 학생들이 다니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죠. 미국 MBA는 달랐어요. 저도 미국에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그 학교가 어떤 성향의 학생들을 원하고, 어떤 가치관을 추구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정성적인 바이브로만 알 수 있는 것들을 모른다는 게 가장 막막했던 것 같아요. GMAT이나 영어 시험은 공부하면 되잖아요. 점수가 잘 나오든 못 나오든 해결 방법이 있는 건데, 에세이는 답이 없는데 답을 찾아가야 하는 거예요. 어드미션의 마음에 쏙 들어야 하는데, 그 포인트가 뭔지 모르니까 어디에 핀포인트를 맞춰서 써야 하나, 이게 제일 막막했습니다.
MBA 컨설팅 업체는 어떻게 선택하셨나요?
주변에 MBA를 간 분들이 없어서 정보가 아예 없었어요. 에세이감자 블로그 보면서 알음알음 찾다가 커피챗을 했었고, 그 후에 다른 컨설팅 업체 두세 군데도 컨택했었거든요.
제일 큰 차이점은 솔직함이었어요. 여기는 해외 MBA에 대해 솔직하게 다 말씀해 주셔서 오히려 믿음이 갔어요. 어떤 게 좋고 어떤 게 리스크가 있는지, 심지어 "자격증 있으면 안 가셔도 될 것 같은데"라는 말씀도 하셨거든요. 저는 오히려 그게 객관적으로 한 사람을 평가해 주신다고 느꼈어요. 에세이를 맡기더라도 무조건 "다 좋다" 이런 식이 아니라, 강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실 것 같은 스타일이라 믿음이 갔고요.
두 번째는 블로그를 계속 구독하면서 어느 정도 스스로 검증을 했어요. 실제로 MBA를 다니신 분이고, 본인도 에세이를 써본 경험이 있으니까 지원자로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이해를 잘 하실 것 같았어요.
가격은 어떻게 느끼셨어요?
합리적이라고 느꼈어요. 저는 2개 학교만 지원하고 싶었는데, 두 개 학교만 받아주는 데가 없었어요. 보통 미니멀 3개 학교, 어떤 곳은 6개 학교가 기본이더라고요. 6개 학교 기본에 천만 원 이런 식으로요. 6개 학교까지는 내가 지원 안 할 것 같은데 묶음 상품으로만 되어 있으니까 "이게 맞나, 너무 버블 낀 거 아닌가" 생각했어요. 돈을 쓰고 싶은 니즈는 있지만 선택의 폭이 없었거든요. 에세이감자는 2개만 써주고 끝이 아니라, "2개 정도 써보시면 나머지는 본인이 쓰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하셨어요. 전체적인 흐름을 알려주시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실제 컨설팅 과정은 어땠나요?
저와 컨설턴트님의 글 쓰는 성향, 생각하는 성향이 비슷해서 제일 좋았어요. 글을 맡겼는데 나는 T 같은 사람인데 글이 소설처럼 나오면, 실제 면접에서도 어드미션이 봤을 때도 도움이 될까 싶잖아요. 스타일이 맞다는 게 첫 번째로 좋았던 점이에요. "될 거예요, 써보세요" 이런 게 아니라 "이 학교는 가능성이 있다" 혹은 "좀 어렵겠는데"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데, 그 이유가 제가 들어도 말이 되는 거예요.
제 커리어와 살아온 삶을 종합적으로 보시고 가능성이 높은 학교들을 딱딱 집어주시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초반에 엑셀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쭉 쓰는 작업이 있었는데, 그게 엄청 도움이 됐어요. 글 쓰는 소재 뽑아내는 것도 도움이 됐고, 그걸 기반으로 면접 준비도 했어요. 제가 소재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컨설턴트님 입장에서는 "이게 좋은 소재다"라고 체크해 주셨거든요.
레주메 작성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레주메 작업에서 제일 좋았던 건, 처음부터 한국어를 영어로 바꿔놓는 게 아니라 나올 만한 소재들을 다 한국어로 적어서 한국어 레주메를 먼저 만들어 놓고, 그걸 다시 영어로 번역하고, 그중에서 추려서 최종본을 만든 거예요. 어떤 분들은 시간 낭비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 과정에서 살려야 될 것과 버려야 될 것들을 분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외국에서 원하는 레주메 형식에 딱 맞춰서 임팩트 있게 문장들이 나온 게 좋았어요.
에세이 작성 과정은요?
초반에 학교를 고른 게 아니라 에세이 질문 문항들을 여러 개 타이핑해서 주셨어요. 기본 에세이 문항을 주시고 그걸 번역했는데, 그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만약에 학교별로 따로따로 했으면 전체적으로 저에 대한 캐릭터 정립을 못 했을 것 같은데, 그 프로세스를 먼저 해서 나라는 사람을 MBA 면접이나 어드미션한테 어떻게 어필해야 될지 큰 골격이 나왔어요. 초안을 받았을 때는 저의 허접한 영어 실력을 바꿔주셨다는 것과 영어식 표현으로 바뀌어 있는 게 좋았어요. 한국 토종 한국인이 쓰면 한국인이 쓴 것 같은 영어가 나오잖아요. 그런 것들을 많이 잡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재학생 연결은 어땠나요?
실제로 알럼 매칭해 주신 학교들만 다 인터뷰를 봤어요. 저한테 실질적으로 도움이 제일 많이 됐던 게 알럼 매칭이었어요. 학교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 취업 정보 같은 건 인터넷 서칭으로도 다 나오잖아요. 근데 그 숫자 뒤에 있는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면접 때 마지막 멘트나 질문할 때, 땡스 레터 보낼 때 학교 학생들만 알 수 있는 키워드들, 문화들을 많이 알 수 있었어요. 알럼 매칭은 에세이에도 도움이 됐지만 면접 때 진짜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내가 이 학교와 핏이 맞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하기 전에 그 바이브를 각인하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모의 인터뷰는 도움이 됐나요?
Mock 인터뷰를 해봄으로써 단순히 스크립트를 썼을 때보다 말할 때 생기는 문제점을 빨리 캐치하고 보완할 수 있었어요. Duke 인터뷰 볼 때 외국인 분을 한 분 잡아주셨는데, 그때 "아, 외국인 발음을 들으면 질문을 못 알아들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지 못했던 변수들을 사전에 숙지하고 마음의 대비를 하고 들어갔어요. 실제로 인터뷰 볼 때 질문을 못 알아들었거든요. 근데 되게 자연스럽게 대처를 했어요. 목 인터뷰를 하면 생각지 못했던 위기 상황들을 미리 겪어볼 수 있잖아요.
직장인으로서 MBA 컨설팅의 장점은요?
직장 다니면서 준비했는데, 부족한 시간과 여유를 컨설팅으로 메울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았어요. MBA가 다른 대학원보다 컨설팅이 많은 것 같아요. 직장인들이 가는 거다 보니까 시간과 영어 실력을 돈으로 메우는 개념이잖아요. 저도 Duke 쓸 때가 회사에서 제일 바쁠 때였거든요. 멘탈이 나가 있을 때 멘탈도 잡아주시고, 일정 관리도 해주시고, 메타인지가 안 되는 순간에 가이드를 주시니까 부족한 것들을 빨리 보완할 수 있었어요.
MBA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저는 컨설팅 했던 거를 후회하지 않아요. 되게 잘 썼다고 생각해요.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어떤 컨설팅을 써야 맞는지를 잘 생각해 보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시간이 없으시면 컨설팅 쓰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제가 컨설팅 했을 때 제일 좋았던 건 지원을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할 때 방향성을 잡아준 거예요. 어차피 컨설팅을 해도 본인의 인풋이 많이 들어가야 되잖아요. 컨설턴트님이 방향성을 주시는 거지 제 인생을 아시는 건 아니니까요. 결국 제가 스토리를 다 적어야 되고 그런 시간이 들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옆에서 조미료를 쳐주시고 가공해 주시는 거, 그래서 합격으로 이끌어 주시는 게 컨설턴트님의 역할이에요. 열정은 있는데 방향성이 없다 하면 컨설팅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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